
모든 검사를 하고 수술 하루 전날 교수님을 만났다.
엥? 사시각이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
1차에서는 14-18이었는데 14-20이라고 한다.
1개를 할지 2개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하셨다.
교수님께서도 20이라서 애매한 위치라고 하셨다 그래서 프리즘을 들고 이리저리 보라고 하셨다.
가장 편하게 느끼를 각돌르 말해달라고 했다.
14 or 16이 나는 가장 편했다. 그러고 결정
1개하자! 네 좋습니다. 교수님만 믿고 따르겠습니다.
드디어 24년 3월 22일 금요일 수술 날짜가 다가왔다.
아참 그전에 마취 관련해서 이야기드리겠다.
원래는 전신마취로 수술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의사들 파업으로 마취 의사들이 없어서
중요한 수술을 제외하면 전신마취가 불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국소마취로 눈만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교수님께서도 비용적으로 아끼고 전신마취가 아니라서 보호자가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많이 아프지도 않다고 해서 국소마취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신마취를 하려고 하니깐 수술 날짜가 미뤄져서 언제 수술 날짜가 잡힐지도 몰라 국소마취를 한 것도 있다.
<수술당일 아침>

새벽 첫차를 타고 부산으로 넘어왔따.
너무 빨리 부산을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동신대 역에서 내려서 병원까지 걸어왔다.
아침9시! 2층 안과에 들려 수술하러 왔다고 알리고
수술 할 눈 부위에 펜으로 무엇을 적으셨다.

3층에 위치한 통원수술센터로 왔다.
간호사들이 무섭지 않냐고 긴장도지 않냐고 하는데
그냥 빨리 복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후다닥하고 싶었다.
내 앞에 수술하시는 분들이 3명이나 계셔서 나는 4번째로 했다.
시간상 오전 11시 30분쯤? 수술할 거 같다고 하셨다.
대기실에서 휴대폰으로 뉴스도 보고 이것저것 보니깐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 흘렀다.
대부분 보호자분들이 따라오셨다 하지만 나는 혼자 씩씩하게 있었다.


내앞에 수술하시는 분이 수술하러 들어가면서 나도 수술 준비를 했다.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눈에 마취약을 넣었다. 여전히 겁나지 않았다.
정말 빨리 수술을 하고 싶었다.
마취약을 5분에 한번씩 넣으며 대기하면서 수액도 꽂았다.
계속 마취약을 넣다보니 앞에 분이 수술을 마치고 나오셨다.
그리고 간호사 한분이 나와서 곧 들어갈 거니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했다.
너무 행복했다. 30분 뒤면 더이상 물체가 두개로 보이지 않을 거니깐
그리고 수술실로 향했다.
수술시간: 40분정도 소요된거 같다.

수술 후의 나의 모습이다.
1.수술실은 추운 곳이었다.
2.드라마에서 보던 곳이었다. (수술이 처음이라)
3.국소마취라서 류 교수님과 대화하면서 수술했다.
4. 눈을 한쪽으로 계속 보고 있어야해서 힘들지만 아프진 않았다.
5. 처음에 눈이 조금 불편한 감이 있고 그뒤로는 아프지 않았다.
6. 생각보다 수술이 빨리 끝나서 행복했다.
7. 수술 끝내시면서 수술 너무 잘 끝났다고 정말 잘됐다고 하셨다.
생전 처음 수술인데 긴장 따윈 하지 않았고 너무 행복했다 더이상 복시가 없을 생각에!
눈에 붙어 있는 붕대를 떼기만 하면 이제 끝이니깐!
그리고 2시간 후에 교수님을 만났다.
붕대는 제거하고 나서 멀리 쳐다보지를 못했다.
수술이 잘됐다고 하지만 복시가 있을까봐 두려웠다.
한번더 교수님께서 말씀 하셨다. 수술 정말 잘됐다고
멀리 쳐다봤다. 물체가 하나로 보였다.
정말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고 1주일 뒤에 보자고 하셨다.
그런데... 마취가 깨고 나니깐 점점 아파졌다.
수술할 때는 1도 안아프더니 끝나고 나니깐 아파지더라

퇴원하고 찍은 사진이다.
진짜 눈이 엄청 통통 붓고 수술 부위의 눈은 피로 얼룩졌다.
눈을 위로 뜨지 못하겠더라
계속 눈을 깔고? 밑으로 쳐다보게 되더라
위로 쳐다볼려고 하니깐 오른쪽이 엄청 땡기더라
<수술 후 내가 관리 해야 되는것>
1. 안약을 총 2가지를 넣어야 했고 자기 전엔 눈에 약을 넣어야 했다.
2. 아침, 저녁으로 밥을 챙겨먹고 난 후 약을 챙겨 먹어야했다.
3. 하루 2시간 연속으로 가림막 치료를 해야 된다.
4. 2주 동안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금지
5. 2주 동안 매우 힘든 운동 금지! 수영장!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나는 가림막 패치로 이걸 샀다.
성인용 아이용 할 거 없이 공용이라고 한다!
아이용이라고 해도 이꺼 쓰시면 된다.
-수술 후 느낀 점-
조금 더 젊을 때 하는 거 추천합니다.
프리즘 안경 버리세요.
수술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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